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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와 그 뒤에 남은 이야기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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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자유형 400m 결국 기권, 계영 100m 뛰고 멈췄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팠다.” 400m 2연패보다 먼저 지켜야 할 게 있었다.

김우민의 자유형 400m 2연패는 결국 출발대에 서보지도 못하고 끝났다. 어제는 어깨 부상에도 남자 계영 400m 예선 1번 영자로 나선다는 소식이 있었다. 개인 종목을 포기하면서도 동료들 결승 카드를 아껴주려는 선택이라고 봤다. 그런데 그 100m를 실제로 뛰어본 뒤, 김우민은 자유형 400m 기권을 결정했다. 결국 어깨 상태를 가장 정확히 알려준 건 검사 결과보다 물속의 100m였던 셈이다. 김우민은 계영 예선에서 첫 주자로 나서 100m를 50초01에 끊었다. 한국은 지유찬, 이호준, 김민섭이 뒤를 이어 예선 종합 4위로 결승에 올랐다. 팀 입장에선 예선을 통과했고, 김우민도 자기 몫을 해냈다. 하지만 경기 뒤 김우민의 말은 달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파서 좀 당황했다.” > “실제로 힘을 쓰려고 하니 잘 들어가지 않았다.” 몸을 풀 때부터 통증이 심했고, 물에 들어가 힘을 주는 순간 어깨가 제대로 따라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수영 100m는 짧다. 하지만 자유형은 짧은 거리일수록 팔을 더 세고 빠르게 돌려야 한다. “100m는 뛰었으니 400m도 되겠네”가 아니라, 100m를 뛰어봤더니 400m는 안 된다는 답이 나온 거다. 어깨는 참 이상하다. 일상에서는 팔이 조금 뻐근한 정도여도, 물속에서 매번 몸을 앞으로 끌어당기는 순간엔 얘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앞선 글에서는 김우민의 계영 예선 출전을 두고, 팀을 위한 짧은 레이스라고 썼다. 실제로 김우민도 개인전인 자유형 200m와 800m를 포기한 뒤, 동료들이 뛰는 계영만큼은 함께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나 혼자 가만히 있기가 마음이 편치 않았다”는 말도 했다. 그 마음은 이해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이었던 선수가, 부상 때문에 물 밖에서만 팀을 보는 건 정말 괴로웠을 거다. 다만 이번 결과는 한 가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선수의 책임감이 아무리 커도, 아픈 어깨까지 대신 헤엄쳐주지는 못한다. 대한수영연맹과 지도자들은 김우민에게 무리하지 말라고 만류했고, 결국 선수 보호를 이유로 자유형 400m 출전을 접었다. 이번 대회만 있는 게 아니고 올림픽도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이건 너무 당연한 말인데, 막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눈앞에 있으면 당연한 판단이 제일 어렵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에서 2022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그래서 이번 기권은 그냥 한 종목 불참이 아니다. 본인이 가장 기다렸을 무대를 내려놓는 결정이다. 그래도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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